S대 교수단의 시국선언이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방송이 친절(?)하게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대학의 교수님들이라서 무슨 위대한 이 시대를 위한 가르침(?)이 계시리라 기대가 컸는데 X당의 2중대 같은 내용으로 점철되어 시대는 많이 발전했는데 교수님들의 의식수준은 몇십 년 전보다 오히려 퇴행이 되었다. 현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민주주의가 많이 후퇴되었다니 무슨 말인가?
현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확실한 것은 사회주의가 부진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도 약간 부진해졌을 뿐이다. 폭도들에게 군인과 경찰관이 맞아 죽고 병신이 되는 게 민주주의냐고 교수단을 빙자했지만 서명교수가 S대 전체교수의 6%나 되는지 마는지 정도다.
S대 교수단(?)의 뒤를 이어 다른 대학교수들도 시국선언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적어도 올바른 국가관을 지닌 교수들이라면 시국을 더 꼬이게 하는 나라의 안정을 해치는 무책임 선동을 해도 되는 건지 묻고 싶다.
S대 등 일부 교수모임의 시국선언은 현실파악도 제대로 못 하고 처방도 수준 이하여서 시국선언 아닌 시국선동수준이다.
교수단 시국선언(?)인지, 좌파 시국선언(?)인지 모를 내용을 공영방송에 무책임하게 띄우게 그냥 두다니, 법치를 생명으로 하는 민주주의가 그네들의 말대로 많이 후퇴된 게 사실이다.
현재의 시국분석을 그 정도로 비딱하게 밖에 파악 못 하니 위중한 치매에 걸린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 어제 마신 술이 아침이 되도록 덜 깬 작취미성(昨醉未醒)이 대학강단에도 건재하고 있음을 이번 사태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지난날엔 대학교수라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 앞에서 기가 죽고 권위를 크게 인정한 게 사실이다.
지금은 국민 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져서 웬만한 대학교수를 뺨칠(?) 정도로 똑똑한 보통시민이 많아졌다.
교수만병 통치시대는 진작 끝났음을 유독 교수님(?)들만 모르는 것 같다. 분별없이 정치판에 뛰어들면 탁한 정국의 오물세례를 받는다.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만분의 1이라도 생각하는 분별 있는 교수라면 자기전공분야 연구를 심화하여 그 방면의 불후의 쾌저를 남기시기를 기원하고 충언을 드린다.
공중파도 편향됨이 교수들 못지않게 사회 혼란 야기의 주역이며 주범이다.
Y방송을 보니 경남지사 K씨가 ‘돌출발언’ 말썽이라고 자막에 여러 차례 나와 무슨 못할 말을 소통령이라고 하는 웅도의 도백이 했는지 몹시 궁금했는데 ‘친북좌익을 진보라고 미화하고 국가수호 세력을 우익 꼴통보수라 비하한다’고 한 너무 당연한 지적을 ‘돌출발언’이라고 K지사를 목사발을 만들려고 들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이 땅은 민주공화국이지 인민공화국이 분명히 아니다. 그렇다면 경남지사의 발언은 ‘돌출발언’이 아니라 사자후(獅子吼)인 것이다. 용기 있고 소신에 찬 이 땅의 주인으로서 해야 될 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방송은 이 땅에서 더이상 ‘빨치산의 메가폰’이 되어선 안 되고 개과천선하여 국가안정과 민주질서 확립의 나팔수가 되기를 진심으로 당부한다.
살기 좋은 이 땅을 생지옥으로 만들려는 음해세력을 애국시민들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 좌파의 기수들을 국가 원로로 추켜세우는 넌센스가 이 땅의 방송화면에서 사라지기를 학수고대하며, 방송을 계속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