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농업인의 과중한 농업노동으로 인한 효율적인 피로회복과 농 작업 환경·생활습관개선을 통한 건강하고 활력있는 농촌마을을 조성코자 ‘농촌건강생활촌’ 마을을 육성한다.
시는 지난해 농촌건강생활촌으로 선정된 대창면 구지리에 2010년까지 3년간 연차적으로 2억원을 투자해 농업인 건강증진시설, 농작업환경개선, 생활습관질환예방 교육 등을 추진한다.
2008년 1차년에는 건강관리실을 설치해 안마의자, 의료용 침대, 런닝머신 등 10종 24점이 건강기구를 설치하고 생활체조 프로그램을 20회 진행했다.
시는 마을주민의 건강 및 농작업 관련 실태 파악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구지리 마을의 농작업안전인지도, 농작업 실태 생활습관, 건강수준 등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안전보건교육도 실시해 농업인의 건강관리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했다.
2009년 2년차에는 방제복과 마스크, 보안경, 농약보관함 등 농작업 안전장비 보급과 알루미늄 전동카, 분무기 등의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한 편의장비를 보급해 농업인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이 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근골격계 질환관리 프로그램 운영 및 농업인 보건안전 의식향상 교육 등을 실시해 농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안전한 농 작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창면 구지리는 향후 3년간의 건강생활촌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업 수행에 따른 농업인의 건강 및 안전수준의 향상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 활동으로 인한 피로의 조기회복과 농업관련 질환 예방으로 살맛나는 농촌이 되도록 앞으로 더 많은 농촌마을에 건강관련 사업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