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오는 2011년 조성할 예정인 왜관 제4산업단지(146만㎡) 및 오평산업단지(148만㎡)가 조성되면 칠곡군의 전체 지방 산업단지 전체 면적은 총 730만 ㎡으로 산업단지 220만평 시대에 돌입하면서 경북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럴 경우 칠곡군은 기업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효과도 가져와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시 승격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8일 체결한 군과 한국토지공사의 산업단지는 왜관 제3 일반 산업단지로 왜관읍 낙산리, 금남리 일원 99.6만㎡에 총 사업비 1천424억원(조성비 1천200억원 기반시설 224억원)을 들여 올해 착공, 오는 2013년 완료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2006년 3단지 조성을 위해 입주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주희망자가 161%나 돼 단지조성 후 용지 미분양 사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칠곡군의 지방산업단지가 타지방의 미분양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높은 분양기록을 세우는 것은 군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고속도로, 철도, 지방도 등이 관내 곳곳에 거미줄처럼 연결돼 편리한 교통여건과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36세 정도의 양질의 젊은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4만2천t의 왜관 하수처리장과 2만t의 약목 하수처리장을 운영해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모든 공단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해 기업의 폐수처리 걱정거리도 덜어준다.
이런 결과 지난해 분양한 왜관 제2일반 산업단지는 조성과정에서 100% 분양되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추가분양단지도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공장용지 미분양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타지 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2010년 완공되면 생산과 운송, 물류유통이 시스템이 구축돼 대구, 구미 공단 등과 공업벨트를 형성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어 최적의 산업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왜관 공단에 입주한 장모(47) 대표는 “칠곡군의 친 프랜들리 기업정책은 기업에 신뢰감을 주고 특히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낙동강의 풍부한 공업용수, 젊은 연령대의 양질의 노동력은 어느 지역 산업단지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칠곡군에는 총 393개 기업체에 근로자 1만2천여 명이 근무하며 지난 한해 총 4억 8천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2010년 추가 단지 조성시는 입주기업은 1천500여 개로 불어나고 수출액도 지금의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향후 꾸준한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세제혜택 등을 부여해 전국에서 최고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