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3월 초순부터 지난 8일까지 8차례의 본교섭을 포함, 모두 12차례에 걸쳐 사용자측인 대구시내버스조합측과 교섭을 벌였으나 임금인상 폭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현재 노조는 임금 5%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또 현재 월 24일 이상 근무시 상여금 전액을 지급토록 한 규정을 10일 이상 근무시 전액 지급으로 완화해줄 것 등도 요구하고 있다.
대구버스지부는 “이번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고 조정기간 만료일인 24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지역 29개 버스회사 가운데 27개 회사 노조가 가입된 대구버스지부는 준공영제 도입(2006년 2월) 전인 지난 2004년 8일 동안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