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20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상정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0.2ha를 태우고 2시간10여분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이 마을 김모(73)할머니가 건초를 태우다 불티가 인근 야산으로 날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에 앞선 18일 오후 5시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포항-건천 간 산업도로 건천 방면 28km 부근에서 이모(29)씨의 4.5t 화물차 앞부분에서 불이나 엔진 및 운전석 등을 태우고 2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추산)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르막길 운행 중 차량 앞부분 아래에서 연기가 났다”는 운전자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무거운 화물을 적재한 상태에서 경사가 급한 길을 최고 속도로 주행해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경위을 조사중이다.
사유지에서 소나무를 훔친 4명도 잇따라 경찰에게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1일 사유지 야산에서 소나무를 훔쳐 달아난 혐의(산림절도)로 이모(49)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남구 대보면 대보리 김모씨의 소유 임야에서 곡괭이 등을 사용해 15∼20년생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18그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