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임창용, 블론세이브 …행운의 2승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22 20:17 게재일 2009-06-22
스크랩버튼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철벽마무리 임창용(33)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세이브에 실패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21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 나와 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허용하고 적시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5-4로 앞선 9회초 세번째 투수로 나온 임창용은 선두타자 G.G.사토에게 1루 땅볼로 처리하는 듯 했으나 1루수 다케우치 신이치의 에러로 무사 1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사토 도모아키가 희생번트에 실패하고 세번째 오사키 유타로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임창용은 한숨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대타로 나온 우에모토 타스유키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5-5동점을 허용했다. 임창용은 시즌 두번째 실점과 첫 블론 세이브 기록을 남겼다.


임창용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가타오카 야스유키와 구리지마 다쿠미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임창용은 일곱 번째로 맞이한 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와도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임창용이 던진 시속 149㎞짜리 직구를 나카지마가 그대로 받아쳤으나 다행히 야쿠르트 2루수 다나카 히로야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겨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야쿠르트 타선은 9회말 세이부 1루수 나카무라 다케야의 악송구 덕에 결승점을 뽑아 임창용에게 시즌 두번째 승리를 안겨줬다.


임창용은 일곱 타자를 상대로 공 31개를 던지며 고전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쑥스러운 승리 투수가 됐고 실점은 비자책점으로 기록돼 평균자책점도 0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