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은 “상주-김천-진주 간 중부내륙철도는 6개 시·군의 미래가 달린 국책사업”이라면서 “(정부가) 지난 1966년 계획한 이 철도노선을 단합해서 건설하도록 해야 한다. 필요하면 단체행동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장·군수들은 “21세기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확대 보급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를 지향하고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면서 6개 시·군의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건의한다”면서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0∼2014)과 국가철도망구축수정계획(2010∼2015)에 중부내륙철도를 우선 반영’, ‘여주∼진주 간 노선을 성주∼고령∼합천∼의령을 경유하도록 한다’, ‘문경∼상주∼김천 간 철도 복선화 조기시행’을 포함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해양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행정안전부장관이 방문한 도청 회의에서 국가기간계획인 철도노선을 시·도의 편의에 따라 변경하려 해 놀랐다”면서 “도청 이전예정지 안동으로 이어지는 정치적인 노선변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이창우 성주군수는 “경북도의 행안부장관 업무보고에서 문경∼안동∼대구 노선을, 경남에서는 진주∼대전 노선을 제안하고 있어 국토해양부가 헷갈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이 착공한 진주∼김천 노선이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