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부터 3년동안 보육부문에 1조원을 투자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보육 기반 조성과 부모의 육아부담 경감,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 아동 중심의 보육환경 조성, 보육서비스 관리체계 강화 등 5개 분야에 앞으로 3년동안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북보육 비전'을 20일 선포한다.
2010년 2천827억원을 시작으로 2011년 3천392억원, 2012년 4천70억원 등으로 해마다 20% 이상 보육 사업비를 증액할 계획이다.
5개 분야 가운데 공보육 기반 조성으로는 농어촌에 국공립 및 소규모 보육시설을 추가로 설립하고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해 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또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저소득층 자녀는 물론 중산층 자녀에게 까지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녀 가정과 장애아 가정, 농어촌 가정 등 취약 계층에는 양육 수당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발달에 적합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도 보육정보센터를 영유아 보육사업의 허브 기능으로 확대하는 등 보육서비스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경북도 김장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선진복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출산과 자녀보육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보육비전' 선포를 계기로 아이에게는 행복을, 부모에게는 신뢰를 주는 보육환경 조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