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 조성 사업은 영주시 산림과와 사회복지 시설인 장수마을이 민·관 차원에서 지역 사회복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의한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수마을은 현재 추진중인 치유의 숲 조성 사업 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치유숲과 연계한 자연 생태연못을 조성하게 돼 소외계층 녹색복지 증진에 적극 나서게 됐다.
이번 사업은 장수마을을 포함한 인접 사회복지 시설 및 의료시설 주변에 양질의 녹색공간 조성으로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향토식물, 약초원 등을 통한 회상치료로 치매환자의 치료 효과 극대화와 지역 주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치유의 숲에는 소나무 외 향토 자생식물 위주의 식재와 기존 자연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며 치유시설로 산림욕장, 원예치료실, 약초원, 야생화원, 웰빙산책로 등이 마련 되고 연못, 정자, 파고라와 야외 체육시설, 주차장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장수마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 성과에 따라 차기 사업으로 5억원의 예산이 추가 지원될 것으로 보여져 장수마을을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치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소외계층 환자들의 복지 향상과 자연 친화적 치료를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설 것이며 이번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토대로 추가 지원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수마을에 선정된 치유의 숲 사업은 영주시 관내 4개소가 물망에 올랐으나 장수마을 주변 자연 생태계가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것이 높이 평가돼 최종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마을의 민간 차원에서의 중앙부처 예산 확보는 지역 발전에 고무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