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울릉도·독도 도보 및 산책용 에코 트레킹 코스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보고회를 정윤열 울릉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울릉군청회의실에게 개최했다.
이날 의견을 수렴, 7월 중으로 용역을 납품받아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안으로 착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현재 녹색기금 20억원을 확보했으며 광역, 지역발전특별회계 300억원을 교부받아 연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주)휴 다임(대표 김황평)이 지난 2008년 12월 용역에 들어가 오는 25일까지 납품하게 될 울릉도·독도에코트에레일코스개발은 재주도 올래 길, 지리산 둘레 길, 안동의 예덴길과 비슷한 코스로 진행된다.
이번에 개발할 코스는 내수전∼석포, 태하령 옛길, 나리장재∼저동항 구간으로 울릉도주민들이 산나물채취나 도로로 이용한 역사적 애환이 깃든 전형적인 옛길 코스다. 특히 태하령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한 코스도 검토되고 있다.
계획 중인 구간들은 뛰어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장소로 청소년 및 일반인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위한 교육 및 전시의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울릉도의 옛길로서 충분한 잠재효과를 가지고 있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2단계 사업으로는 본격적인 트레일 코스개발을 위한 테마 코스 및 기타 시설물 및 시설물 등 환경정비를 위한 실시계획을 거쳐 관광 상품 등을 개발, 실용화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