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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의 고장 "재도약" 부푼 꿈

곽인규기자
등록일 2009-06-16 20:44 게재일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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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양잠산업이 번성해 삼백의 고장이라 불리는 상주시는 지난 4월 국회에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법’이 통과됨에 따라 양잠산업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17일 상주시 문화회관에서 잠업관련 기관 및 단체와 전국의 양잠농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잠산업 재도약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 상주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농식품부의 김응본 과수화훼과장과 농촌진흥청 이광길 잠사양봉소재과장,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박기동 장장 등이 나와 주제발표를 한다. 또 학계, 산업체, 잠업단체, 양잠농가, 잠업기관, 지자체에서 참가한 7명의 전문가 패널이 전통양잠과 기능성양잠을 포함한 양잠산업 육성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도 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기능성 양잠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추구해 온 농촌진흥청은 ‘입는 양잠에서 먹는 양잠’으로의 꾸준한 기술개발 덕분에 1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세계 제1의 기술강국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4월 29일 국회에서 이용희의원(자유선진당, 보은·옥천·영동)이 발의한 ‘기능성 양잠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그동안 모든 잠업인들의 염원이던 기능성 양잠산업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주변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상주시는 오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1억9천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150농가에 35ha의 오디뽕나무 생산기반을 조성했다.

시는 올해도 2만3천주의 오디뽕나무를 지원하는 한편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연차사업으로 ‘오디뽕클러스터 향토사업단’ 사업에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자해 오디산업을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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