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갈수록 열기 더하는 일본 기업·관광객 유치

임재현기자
등록일 2009-06-16 21:40 게재일 2009-06-16
스크랩버튼

중국 진출 기업들 대상 투자설명회

도시바 총대표 “포항에서 직원연수”

포항시가 일본 현지 설명회에 이어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설명회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5일 중국 북경 LG빌딩에서 일본 부품소재기업 관계자를 만나 포항의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는 신일본제철 임중국 총대표와 이토 일본철강연맹 북경대표처 주석대표, 일본 최대의 물류기업인 니혼유셍사의 세토구치 북경사무소장, 히타치의 오노 중국총대표, 일본 무역공사인 사시키 JETRO 중국 총대표 등 10여명의 일본기업 관계자와 이균동 주중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2시간에 걸친 설명을 통해 8월8일 영일만항 개항으로 포항에 기업이 입주할 경우 일본까지는 특화노선을 개설해 가장 빠르고 싸게 물동량을 수송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부품소재공단은 정부로부터 500억원을 지원받아 입주기업에게 부지조성가액의 1% 정도의 저렴한 임대료를 받게 되며 우량기업에는 75%∼100%까지 면제할 수 있는 파격적 조건임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시바의 다나카 중국총대표는 “조만간 직원연수가 서울, 제주에서 열리는데 박시장의 설명을 듣고 보니 포항에 끌린다”며 “장소를 서울, 포항으로 바꿔 직원들이 포항에서 연수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관계자들도 “포항에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갖춘 산업단지가 있으며 일본에 대해 이 만큼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지 몰랐다”며 “포항의 경쟁력에 대해 회사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투자설명회에 앞서 하타노 주중일본대사관 공사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으며 오전에는 신정승 주중대사 주최 조찬에 참석해 중국 내 일본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중국방문 첫날인 14일에는 이균동 주중대사관 경제공사를 만났으며 15일 1박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