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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선생님 감사드려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6-11 20:21 게재일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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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어린이 초청 심장병 수술 완치 축하연

“이번 심장병 수술이 몽골 아이들에게 큰 생명의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몽골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수술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총재 김원표)는 최근 인천 가천의대길병원(병원장 이태훈)에서 새생명을 되찾은 몽골 어린이들의 완치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는 지난 2007년부터 가천의대길병원과 공동으로 매년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받으면서도 어려운 경제 형편과 여건 미비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를 초청, 모두 57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6명씩 가천의대길병원으로 초청해 24명의 몽골 어린이들에게 수술을 했다.

이날 ‘몽골어린이 초청 심장병수술 완치 축하연’에는 김원표 국제로타리 3630지구 총재와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이태훈 가천의대길병원장, 김덕중 (재)사랑과행복나눔 봉사대표 단장, 성정숙 한국심장재단 사무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원표 총재는“얼굴이 창백했던 몽골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고 밝은 웃음을 되찾은 것을 보니 한없이 기쁘다”며 “몽골 어린이들이 돌아가서 한국의 의료봉사정신을 널리 알려달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사정으로 수술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몽골 심장병 환아를 위한 의료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울지어르시흐군의 어머니 처에디후(38·몽골 울란바토르시)씨는“모든 것을 하늘의 뜻에 맡기고 먼 나라까지 찾아왔는 데 다시 건강한 아들을 되찾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한국에 고맙게 여기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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