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 청솔밭웨딩홀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은 신랑과 신부어머니를 대신해 윤영란 포항시여성문화회관장과 배정숙 청솔밭웨딩홀 원장의 촛불점화를 시작으로 내빈, 가족, 친지 등 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6쌍의 신랑·신부가 화촉을 밝혔다.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가 주관해 열린 합동결혼식에 참가한 20∼40대 6쌍의 부부들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를 했으며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한 늦깍이 부부들이 화촉을 밝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합동결혼식은 평소에도 저소득층 및 어려운 소외계층 돕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청솔밭웨딩홀(대표 이지곤)에서 다문화가정 돕기 사업으로 결혼예식에 필요한 신랑, 신부 예복, 화장, 사진, 비디오, 청첩장, 하객(600명) 접대비 및 신혼여행(1박2일·경주), 생활안정장려금 등 총 2천700만원을 지원해 든든한 사랑의 고리를 만들어 주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