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늘 총생산량의 5% 정도밖에 생산되지 않는 귀한 마늘로 타지역의 마늘보다 우수한 성분의 마늘로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도 최고의 마늘로 인정받고 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 원용덕 조합장으로부터 흑마늘에 대해 들어봤다.
-의성명품 셀레늄 흑마늘이란.
▲의성연합농업협동조합 공동사업법인에서 셀레늄강화마늘을 전량 수매해 의성흑마늘 영농조합법인에 공급한다. 이런 셀레늄이 강화된 의성 토종한지형마늘을 특허받은 기술로 일정한 온도와 습도하에서 발효, 숙성시켜 명품 의성셀레늄 흑마늘을 제조한다.
-흑마늘의 특징은.
▲의성 토종한지형마늘을 굽거나 찌거나 삶지 않고 그 자체를 특수한 조건하에서 장기간(45일 정도) 발효 숙성시켜 약리효과를 더욱 배가시켰다. 먹기 좋고 건강효과도 뛰어나다. 유백색의 생마늘은 이 같은 발효 과정을 거쳐 충분히 숙성되면 색깔이 검은색으로 변해 ‘흑마늘’이란 이름지었다. 발효시킨 흑마늘은 생마늘에는 없는 S-아릴시스틴(항산화물질, 콜레스테롤 저하와 동맥경화 개선 및 심장병 예방 효과가 탁월)이라는 수용성 유황 아미노산이 생성돼 자극이 없고 체내 흡수율이 매우 높다. 안토시아닌(인슐린 생성량 증가로 심장병과 암 예방효과)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숙성을 통해 진한 마늘 냄새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황화합물은 줄이고 폴리페놀과 항산화력은 생마늘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였다. (제품문의= 의성흑마늘영농조합 834-7702)
- 해외진출 및 장기계획은
▲의성흑마늘 영농조합법인은 국내 호응에 힘입어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동국대학교 글로비즈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과 MOU를 체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2009 BEAUTY ASIS’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2009 동경식품박람회’에서 세계 여러 곳의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지난 3월에는 싱가포르에 ‘의성흑마늘’ 수출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가까운 일본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 수출을 진행하고, 특히 아랍권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곧 수출이 개시될 예정이다.
- 유사제품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는데.
▲의성흑마늘의 탁월한 효과가 알려지며 의성흑마늘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일부 업체에서 실제 재료와 상관없이 제품명에 ‘의성흑마늘’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의성흑마늘의 효과가 알려지며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회사명과 제품명이 유사한 가짜 의성흑마늘 제품들이 나오고 있어서 유사품에 속거나 정품 가격에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의 항의 전화가 회사와 의성군 내 관공서에 걸려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입할 때 회사명, 제품명, 제조원산지 등을 꼼꼼히 살펴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