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 유도 경북대표 1차선발대회 결과 동지고 5명, 금호공고 2명, 진량고와 경북체고가 각 1명씩 배출했다.
이번 1차대회 우승자는 오는 29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선발전에서 우승할 경우 최종 경북대표로 확정되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만약 2차선발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2차 우승자와 최종전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동지고는 이날 -81㎏급 김대형(3년), -90㎏급 곽동환(2년), -100㎏급 김영훈(2년), +100㎏급 허성(2년), 무제한급 김영훈(2년) 등 5체급에서 우승을 차지, 유도 명문고임을 입증했다.
김대형과 김영훈은 올들어 열린 전국대회에서 각각 3관왕, 2관왕에 올라 자동선발됐으며 곽동환과 허성, 무제한급 김영훈은 전게임 한판승으로 체급 최강자에 올랐다.
금호공고는 -60㎏급 이정훈과 -66㎏급 이정민 등 2명이 체급우승을 차지했으며 진량고는 -55㎏급 이찬영(자동선발)이, 경북체고는 -73㎏급 김태환이 각각 학교 명예를 드높였다.
심광석 동지고 코치는 “(김)대형이와 (김)영훈이는 올들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만큼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전국체전 금메달이 유력하고 곽동환과 허성 역시 대진운에 따라 메달 입상이 충분하다”며 “경북은 9체급 모두 고른 기량을 갖췄기 때문에 이번 전국체전에서 유도 고등부 종목별 종합 1위를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