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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동료에게 희망을"

이상인기자
등록일 2009-06-08 19:30 게재일 20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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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청직장協 성금 전달

영덕군청 상하수도사업소 영해취수장에 근무하는 송근초(53)씨가 지난 2007년 간암판정을 받은 뒤 홀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송씨는 간암으로 복수가 차오를 정도로 악화됐고 간 이식 수술만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이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또, 남편의 간병으로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없는 아내와 아들(15)이 송씨의 곁에서 힘겹게 버티며 하루하루를 지탱하고 있다. 송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영덕군청 공무원들이 송씨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며 따뜻한 동료애를 발휘하고 있다.

영덕군청직장협의회(회장 조상준)는 송씨를 돕기 위한 성금 모으기에 나서 1천30여만 원을 모았다. 상하수도사업소 직원 50만원, 정수회(검침원 모임)에서 252만원을 모금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조상준 영덕군청직장협의회장은 “한 직장 내에서 동고동락하고 지냈는데 하루아침에 건강을 잃게돼 너무 가슴 아프다”며 “병마를 이겨내고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함께 근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씨가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분은 영덕 군청직장협의회(054-730-6600)로 연락하면 된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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