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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한 비올라 음색에 젖어…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6-08 19:50 게재일 20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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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 독주회 … 8일 포항문예회관 대공연장

‘비올라 다 브리치오’에서 개량된 현악기 비올라.

바이올린에 비해 어둡고도 부드러운 소리와 육성에 가까운 중후한 음색으로 현악합주의 화음을 뒷받침하는 유일한 악기 비올라의 선율에 젖어볼 수 있는 특별 연주회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올리스트인 최승용 독주회가 8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대 음대, 미국 뉴 잉글랜드 컨서바토리를 나온 최승용은 국립교향악단 비올라 수석, 서울시교향악단 비올라 수석, KBS교향악단 비올라 수석을 역임했다. 그는 비올라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꾸준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비올라 독주회와 비올라를 위한 실내악 연주를 통해 독주악기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휘자로도 활동해 부천필하모닉, 야나첵 챔버 오케스트라, 과천 챔버, 마드리실내악단, 서울심포니, 홍콩팬아시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바 있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는 미국 MAIN주의 Bowdoin Summer School의 초청교수로 있으며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그의 지도력과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세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 이무지치 합주단 및 포항 아트챔버 오케스트라 지휘와 총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가단조 아르페지오네’, 힌드미스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4번 작품 11’, 브람스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작품 120’ 등을 연주한다.

문의 017-503-1034.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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