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나라사랑 큰나무" 달기에 동참하기를

none 기자
등록일 2009-06-04 20:06 게재일 2009-06-04
스크랩버튼
초여름 따가운 햇살과 함께 시작된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어느덧 삼분의 일을 훌쩍 넘겨버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이 달의 의미를 그저 6·25전쟁, 현충일 등이 들어 있는 달 이상으로 더 자세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 싶다.

호국(護國)은 한자말 그대로 나라를 지킨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보훈(報勳)이란 나라를 위해 공을 세웠거나 희생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그 분들의 큰 뜻을 되살려 현재를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나라사랑의 참뜻을 잊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앞으로 우리 조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 젊은이들은 애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여 해마다 뜻있는 각종 기념행사 등을 통해 보훈정신을 기리고 있으며, 특히 광복60년, 6·25 55주년이었던 지난 2005년도 호국보훈의 달을 기해 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대한 감사와 예우 및 국가발전의 상징으로 ‘나라사랑 큰 나무’를 보훈의 상징으로 정하고 배지로 만들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 달기 운동을 시작했다.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을 정신적 귀감으로 받아들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나라사랑정신으로 승화되어야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나무의 형상은 대한민국을, 태극무늬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을, 열매는 오늘의 풍요로움과 내일의 번영을, 파랑새와 새싹은 자유와 내일의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독자들도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는 올해로 다섯 돌을 맞이하는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달기 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바래본다.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가슴에 달아보고 의미를 되새겨보며 나라사랑이 어떤 것일까를 잠시 고민해보는 시간을 한번 쯤 가져봄이 어떨까.

한걸음 더 나아가 휴일 날에는 나들이삼아 가까운 충혼탑이나, 6·25전적지 및 기념관, 독립운동시설 등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을 찾아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을 자녀들과 함께 조사해보고 살펴본다면 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 한다.

‘당신의 나라사랑이 대한민국을 키워갑니다!’라는 나라사랑 슬로건을 떠올리며 여러분의 가슴속 나라사랑이 우리 대한민국을 키워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며, 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 큰 나무’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기대해본다.

<임준빈 대구지방보훈청 보훈과장>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