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들에 추억 제공
칠곡군은 농가 소득 증대차원에서 계절마다 지역특산물인 토마토와 참외, 포도, 채소, 단감 등을 소재로 농산물 판매 축제와 농촌 체험관 운영 등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을 연중 개최하고 있다.
군은 3월 중순께 송광매원에서 송광매화꽃축제를 열었다. 매화꽃 축제는 군 매실연구회와 농업법인 송광매원 등이 주최하는 축제로 매화차 시음과 매화 화전을 만들어 먹으며 도시 어린이에게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4월에는 가산면 사과사랑회가 주관하는 가산 사과꽃 잔치가 열리고 중순께는 동명면 가천리의 부추작목반이 부추체험잔치를 열어 부추전 부치기와 달구지 타기 등을 선보였다.
5월에는 북삼 청호농원에서 친환경토마토 잔치와 북삼친환경참외연구회가 주관하는 북삼폴리페놀 참외축제가, 6월에는 매원리 및 동명면 매실따기체험잔치가 마련된다.
8, 9월에는 금남 오이축제, 아곡리의 등태거봉포도축제, 가산면 학마을농산물축제가 각각 열린다. 10월은 가산 산성마을 청정채소축제, 11월 북삼숭오리의 북삼단감잔치가 개최된다.
12월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웰빙 김치담그기 축제를 열어 도시주부와 농민들이 함께 김치를 담가 양로원이나 저소득 가정에 나눠주는 등 3월 초부터 연중 12개의 농촌 축제가 이어진다.
칠곡군의 농촌관광 체험행사는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려 끈끈한 정을 맺음으로써 향후 지역농산물 소비자로 육성하고 도시민에게는 잠시나마 삭막한 도시생활을 벗어나 자연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군은 농가소득 증대 차원에서 농촌 체험관광상품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