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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무원 행사비용 '펑펑'

김낙현기자
등록일 2009-06-04 20:02 게재일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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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해 내부 직원행사에 총 4억여원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opengirok.or.kr)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2008년 1월부터 2009년 4월15일까지 진행한 워크숍, 단합대회, 체육대회 등 내부 직원행사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결과, 경북도가 4억5천781만7천원을 집행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타 지자체의 경우를 살펴보면 경북도에 이어 경남도가 2억5천여만원, 제주도 9천700여만원, 경기도 6천800여만원, 충북 6천500여만원, 전북 5천800여만원, 전남 3천900여만원, 강원 1천300여만원 등이다.

8개 지자체 모두 합해 총 10억여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북도는 그 가운데 4억5천여만원의 직원행사비를 사용했다.

경북도 공개청구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4월29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실시된 ‘경북도 예산업무 담당공무원 워크숍’에 총 1천980만원의 비용이 사용했다.

세부 비용 항목을 살펴보면 교통비 248만원, 숙박비 396만원, 식비648만원, 기타 행사비 688만원 등이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공무원 수는 120명이다.

이밖에도 ‘성과관리 담당공무원 워크숍’ 2박3일 1천745만원(80명), ‘행정선진화 워크숍 1·2차’ 각 1박2일 3천410만원(120명), ‘산림경영행정선진화 워크숍’ 1박2일 1천500만원(120명) 등 대부분 수천만원대 워크숍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간 행사는 지난해 10월13일 군위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소방기술 및 한마음 체육대회’으로 총 4천928만3천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이 행사 목적은 재난대응 능력향상 및 화합의 장 마련, 사기진작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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