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3일 문화재급 석물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씨(64)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를 사들인 B씨(52)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5월28일 오전 6시30분께 경산시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유물 옥개석 4점(시가 5천만원 상당)을 훔친 데 이어 같은 해 4월 말에는 전북 임실군에 있는 고려시대 유물 선각마애불좌상 1점(시가 7천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억2천만원 상당의 문화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이 보관하던 문화재를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