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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중진의원들 인적쇄신론에 난색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04 21:54 게재일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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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3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는 당 일각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한 친박(친 박근혜)계 중진 의원들의 부정적 입장 표명이 이어졌다.

그동안 친박계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에 대해 난색을 표시해 왔다.

당내 소장그룹 및 친이(친 이명박)계 일부의 인적 쇄신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첫 출발점이 조기 전대 개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인적 쇄신에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

친박계는 ‘미니총선’이 될 수도 있는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섣불리 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불과 몇개월만에 또다시 지도부 교체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조기 전대 반대의 이유로 꼽고 있다.

그 기저에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조기 전대 참여’ 요구가 쇄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박 원내대표 카드 등이 무산된 상황에서 당 화합과 대탕평을 명분으로 박 전 대표를 국정 전면에 끌어들이려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조기 전대에 참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관측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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