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군은 F-15K, KF-16, F-4, F-5 등 전투기와 패트리어트, 호크, 나이키 등의 방공무기, 각종 정보자산 등을 총 동원해 북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초 2개 대대의 전력화를 끝낸 F-15K 전투기는 현재 비상대기에 돌입해 언제라도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서해상이나 기타 상황에서 적의 도발 징후가 포착될 경우 필요한 무장을 장착하고 지상 또는 공중에 대기하다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전투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공대지 임무를 맡은 F-15K는 정밀공격용 장거리 순항미사일 AGM-84H SLAM-ER와 JDAM(합동정밀직격탄)을 장착해 적의 주요 군사시설과 진지를 정밀타격해 파괴할 수 있다.
공군은 현재 전 부대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1천800㎞에 달하는 전투행동반경과 11t의 무장장착 능력, 전천후 환경에서 작전이 가능한 F-15K가 핵심적인 전쟁억제 및 대응전력으로써 임무태세에 돌입하고 있다.
122전투비행대대 명대성 소령(34·공사46)은 “우리 전투 조종사들은 언제라도 출격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 적이 도발하면 강력하고 확실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영공방위 임무완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