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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땐 F-15K로 즉각 대응"

김낙현기자
등록일 2009-06-04 20:50 게재일 2009-06-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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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1전투비행단, 영공방위 비상임무태세 돌입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3일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이 서해안 NLL 등지에서 무력 도발할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그 선봉에 동북아 최강의 전투기 F-15K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군은 F-15K, KF-16, F-4, F-5 등 전투기와 패트리어트, 호크, 나이키 등의 방공무기, 각종 정보자산 등을 총 동원해 북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초 2개 대대의 전력화를 끝낸 F-15K 전투기는 현재 비상대기에 돌입해 언제라도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서해상이나 기타 상황에서 적의 도발 징후가 포착될 경우 필요한 무장을 장착하고 지상 또는 공중에 대기하다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전투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공대지 임무를 맡은 F-15K는 정밀공격용 장거리 순항미사일 AGM-84H SLAM-ER와 JDAM(합동정밀직격탄)을 장착해 적의 주요 군사시설과 진지를 정밀타격해 파괴할 수 있다.

공군은 현재 전 부대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1천800㎞에 달하는 전투행동반경과 11t의 무장장착 능력, 전천후 환경에서 작전이 가능한 F-15K가 핵심적인 전쟁억제 및 대응전력으로써 임무태세에 돌입하고 있다.

122전투비행대대 명대성 소령(34·공사46)은 “우리 전투 조종사들은 언제라도 출격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 적이 도발하면 강력하고 확실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영공방위 임무완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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