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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新 136개 등 '기록풍년'

권종락·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6-03 22:08 게재일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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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를 중심으로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 체육꿈나무들의 제전 제38회 전국소년체전이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2일 막을 내렸다.

경북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31개로 모두 76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대구선수단은 금 29개, 은 23개, 동 32개로 모두 8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경북은 대회 마지막날 복싱, 정구, 축구, 탁구, 수영, 배구, 레슬링, 테니스 등 개인전과 단체전 12종목에서 결승에 올라 최소한 6∼7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정구 여초부와 복싱 남중부 라이트웰트급 등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순천 팔마정구장에서 열린 정구 여초부 결승에서 경북선발은 강원선발을 맞아 세트스코어 2대0(4대1, 4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유림(문경초 6년)은 팀을 우승까지 이끈 맹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2배의 기쁨을 맛봤다.

박세윤(장산중 3년)은 완도군 농어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남중부 라이트웰터급 결승에서 강원대표 김민규(설악중 3년)를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9대3으로 눌렀다.

박세윤은 복싱을 시작한지 7개월 밖에 안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178㎝의 큰 키를 이용한 아웃복싱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탁월해 복싱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13년만에 경북대표로 전국소체에 출전한 포철동초는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남초부 축구 결승에서 경기 대표 신곡초를 맞아 선제골을 넣는 등 분전했으나 1대2로 역전패 당하며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동현(대흥중 3년)이 포진한 탁구 남중부도 확실한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경북은 최은솔(동지여중 3년·여중 유도), 권유리(구미여중 3년·여중 역도), 임유림(문경초 6년·여초 정구) 등 모두 3명의 종목별 최우수 선수를 배출했다.

특히 구미여중 권유리는 부별 한국신기록(용상), 부별 한국타이기록(합계), 부별 대회신기록(인상)을 세우는 기염을 토해 경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동지중 김대형은 예선전을 포함 결승까지 전경기를 한판으로 장식하는 뛰어난 기량으로 최우수 선수에 선정돼 유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소년체전에서는 한국신기록 2개를 비롯 부별신기록 4개, 대회신기록 136개 등 모두 142개의 신기록을 양산했으며 4관왕 2명, 3관왕 21명, 2관왕 51명을 배출됐다.

한편 대구선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29, 은 23, 동 32개를 획득해 지난해 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종합 순위 7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번 소체 육상에서 이선애(서남중 3)가 3관왕, 역도에서 배진일(경일중 3)이 3관왕, 양궁에서 조유정(덕인초 6)이 4관왕, 체조에서 윤나래(남부초 6)가 3관왕에 오르는 등 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종목별로는 육상에서 금메달 5개, 역도에서 4개, 양궁에서 4개, 체조에서 6개를 따내는 등 맹활약을 한 반면 테니스와 배드민턴, 정구, 탁구, 레슬링, 복싱, 씨름, 사리클, 조정, 카누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권종락·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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