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부 -53㎏급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김다혜(포항환호여중 3년) 선수의 소감과 포부다.
김다혜는 2학년때인 지난해 전국소체에서 금 2, 은1를 따 올해의 경우 확실한 3관왕을 기대했으나 1주일전 어깨에 담이 오는 바람에 정상컨디션이 아니었다.
김다혜는 평소 부별 한국신기록인 인상 70㎏과 용상 90㎏을 들어올렸으나 이날은 인상 69㎏ 용상 81㎏에 그쳤다.
울릉도 출신인 김다혜는 초등학교 4학년때 육상을 시작했으나 6학년때 김일곤 대도중 역도코치의 눈에 띄어 역도로 전향했다.
이후 환호초등학교로 전학온 김다혜는 부모와 떨어져 포항해양과학고 역도부에서 숙식을 하며 훈련에 전념해 왔다. 김태균 코치는 “(김)다혜는 육상으로 다져진 몸이어서 순발력과 근력이 매우 좋다”며 “유연성만 보완한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155㎝ 55㎏의 당당한 몸매를 자랑하는 김다혜는 “역도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운동”이라며 “오는 6월말 전국선수권대회나 11월 전국중등부 역도대회등에서 부별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여수에서/권종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