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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길을 따라갑니다

none 기자
등록일 2009-06-01 19:06 게재일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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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용 대구보건대학 교수

배고픈 우리 아이들의 꿈은 빵 한 조각입니다. 땀 흘리며 학업을 쫒는 청소년들의 희망은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의 자그마한 소망은 아이들이 착하고 바르게 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당신의 그 길은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국민들의 화합이라 합니다.

먼저 가신 당신을 바라보며 애뜻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언론과 싸우고, 검찰과 대립하고, 후진적 민주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당신의 노력은 ‘바보 노무현’을 만들었고,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이란 단두대에 섰으며, 대통령으로서 권위를 벗어버리고 이제 우리 모두를 뒤로 하고 먼저 가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절대 외롭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직접 거리에 나와 희망의 촛불을 밝히며 당신이 가신 그 길을 가려 합니다.

당신이 가신 그 길은 남북관계 정상화, 검찰권 독립, 고집스러운 자주외교, 부정부패 없는 사회, 선진 복지사회 등의 업적이 아닙니다. 국민과 소통하고 서민을 위한 아저씨 같은 웃는 대통령도 아닙니다. 당신이 가신 그 길은 국민과 함께 걸어온 길이고 국민과 함께 걸어갈 길입니다. 이제 눈물을 닦으며 우리들이 힘차게 걸어갈 그 길은 당신과 함께 국민과 함께 화합과 미래를 위한 길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배고픈 우리아이,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 자그마한 소망만을 가진 우리 모두는 당신의 그 길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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