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2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0원 오른 1,25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263.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강곡선을 그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북한 관련 추가 뉴스가 나오지 않아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한데다 달러화 약세 분위기 등을 반영해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조휘봉 차장은 "북한 관련 리스크가 완화하고 1,260원대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면서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1,25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조금씩 저점을 낮춰갈 것으로 전망했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1분 현재 100엔당 1,299.8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