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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시대 연재를 마치며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05-29 20:43 게재일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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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시련 이겨낸 사람들의 용기와 꿈 그려”

내가 태어난 곳은 포항 용흥동이고, 대송면 산여리 1번지가 내 본적이다.

그곳엔 포항제철이란 거대한 철탑이 우뚝 서있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누런 제복의 사나이들이 자전거로 떼지어 출근하는 광경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어릴적 어른들로부터 종종듣던 이야기는 포스코 박태준 회장의 카리스마였다.

이미지에만 몰입하는 경향이 있는 요즘의 젊은이에게 진정한 인생의 목적과 가치를 일깨워주고 윗세대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초일류기업 포스코에서 일생을 걸고 일해 온 사람들이 이루어낸 포스코의 신화를 다큐멘터리로 연재하기로 마음먹고 나서 우리가 이렇게 경쟁력을 갖춘 나라가 되기까지의 고난과 시련에 절망하지 않고 이겨낸 사람들의 용기와 꿈을 경북매일신문의 지면을 통해 ‘철기시대’로 그려냈다.

영웅이 없는 시대에 진정 국가를 위해 온몸을 불 사른 포스코의 살아있는 신화 박태준.

내가 펜촉과 먹물 하나로 만난 박태준은 진정한 거인이었다.

또한, 흔쾌히 장장 7년여의 악투끝에 자신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저서를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고 그동안 모아 두었던 더 많은 자료를 무한정 제공할테니 제대로 한번 해보라고 권해준 이대환 작가.

아울러 내 돈을 털어서라도 연재를 후원해 주시겠다고 의기투합한 김기호 경북매일신문 사장님의 백그라운드를 등에 업고 햇수로 3년여의(꼬박 2년 연재) 연재와의 전쟁을 끝낸 지금은 긴 여정을 여행하고 온 기분이다.

아울러, 멀리 중국 연태에서 마감시간 한번 어기지 않고 고군분투한 만화 시나리오작가 손승휘에게 수고했다 이야기할꺼다.

2010년 4월 ‘포스코창립기념일’에 맞춰 출간할‘만화 박태준평전’을 “꼭” 기대해주시길 바라면서 포스코의 일대기를 ‘철기시대’란 이름으로 연재를 시작하기전 포스코vip투어로 초청해주신 포스코교육재단 이대공 이사장님의 격려와 독려에 감사의 말씀드린다.

부디 고마운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은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경북매일신문 임직원 여러분∼ 경북매일신문 애독자여러분 사랑합니다∼”

2009.5. 만화가 한승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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