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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기업인의 '조국사랑'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5-29 21:25 게재일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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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고향 대구에 투자

리치사 제프킴 사장

“대구는 부친이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지역이어서 이번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전진기지로 대구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세계적인 식품회사인 리치사의 대구 달성2차산단 외투지역 투자에는 지역출신의 아시아본부 제프킴 사장<사진>의 강력한 건의 때문에 성사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리치사는 2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의 투자협약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프킴 사장은 “대구는 부친(김월조·75)이 1961년부터 71년까지 대구 서구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한 곳으로 마음의 고향이다”이라며 “부친의 영향으로 대구를 위해 뭘 할 것인가를 고민해 오다가 이번에 회사의 아시아시장 진출 계획에 따라 생산전진기지를 대구에 건립할 것을 회사에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구 서구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던 아버지가 제프 킴 사장이 3살 때 이민을 결심, 킴 사장은 아르헨티나로 건너간 뒤 1979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버펄로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의 리치사에 몸을 담게 됐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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