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구체적인 자전거도로 설치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3월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시범도시로 신청, 현재 국비지원을 한 상태다.
설치구간은 남구 장기면 두원리에서 북구 송라면 지경리까지 해안을 따라 103㎞에 이르는 거리로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99년 자전거도로 기본계획에 따라 22개 노선 32.2㎞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개설했으며 현재 2개 노선에 3.7㎞의 구간을 개설 중이다.
또 동빈내항 정비사업,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 사업 등 8개소 22㎞의 도로개설 구간 내 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전거도로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자전거이용시설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 용역 중이며 7월 말 용역이 완료되면 시가지 자전거도로 개설 규모를 확정하고 2010년부터 자전거이용의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단계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