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량초, 방과후 학교 수업 공개

포항시 북구 장량초등학교는 지난 27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과 후 학교 수업 공개’ 행사를 가졌다.

방과 후 학교는 기존 특기적성교육, 방과 후 교실, 수준별 보충학습 등으로 사용된 각각의 명칭과 프로그램을 통합한 교육체제를 말한다.

획일화된 정규교과 과정에서 벗어나 학생들 개개인의 소질 및 적성을 계발하고, 사교육비 경감 등으로 교육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수업에 참관한 학부모 300여명은 특별교실 12개실에서 1시간여 동안 학생들의 수업을 둘러본 뒤 시 낭송회, 미술, 바이올린, 방송댄스·스포츠댄스, 과학 실험교실 등 다양한 공개 체험 수업을 경험했다.

학부모 정은수씨는 “장난기 많은 아이를 한 명씩 꼼꼼히 챙겨 주시는 점이 사설학원보다 더 나은 것 같다”며 “새롭게 생각하는 창의력도 길러진 것 같아 방과 후 학교에 보내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