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갑티재 전투'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제

김대호기자
등록일 2009-05-29 19:49 게재일 2009-05-29
스크랩버튼
군위지역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제가 28일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 충혼탑에서 육군 제50보병사단 이종무 123연대장, 박영언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육군 제50보병사단 123연대 주관으로 실시될 이번 발굴 작업은 6·25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고로면 화산일대에 1일 60여명의 군 장병을 투입해 7주 동안 진행된다.


고로면 화산일대는 28번 국도를 끼고 있는 군위군과 영천시의 접경지점으로 6·25 전쟁사에 기록된 ‘갑티재전투’ 현장이다.


당시 피·아 구분없이 많은 병사들이 산화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제까지 유해발굴을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발굴작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박영언 군수는 “조국수호를 위해 장렬히 목숨바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가슴 아픈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늦게나마 유해발굴을 하게 돼 다행”이라며 “정성스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발굴작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위군은 유해 발굴작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수막을 설치하고 군 청사 전광판으로 홍보를 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