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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공시지가 떨어졌다

서인교·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5-29 19:46 게재일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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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침체 및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위축 등으로 대구시와 경북도의 개별공시지가가 하락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전체토지인 62만659 필지의 71.4%에 해당되는 44만3천100 필지의 2009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보다 0.52%(전국 0.81% 하락)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1.81%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북구 -1.27%, 서구 -1.09%, 수성구 -0.99%, 남구 -0.93%, 동구 -0.69%가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국가산업단지 및 테크노폴리스 건설 예정 등으로 달성군은 2.97%, 현대백화점 및 도시철도 3호선 건설예정으로 중구는 1.5%가 각각 상승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대구백화점(중구 동성로 2가 174번지) 건물로 ㎡당 2천20만원이며 가장 싼 토지는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135-1번지 청도군 각북면 금천리 경계(헐티재 동편) 임야로 ㎡당 166원으로 공시됐다.


경북도 지가 변동은 전년 대비 11%인 42만필은 상승한 반면 41%인 166만9천필은 하락하고 48%인 195만4천필은 지가변동이 없으며, 2만3천필은 신규조사 토지로 조사됐다.


도 전체 개별지가총액은 103조4천8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338억원이 늘어났으며, 포항시가 20조70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도내 최고 지가 총액을, 울릉군이 2천465억원으로 최저지가총액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가하락률은 도 평균 0.24% 하락한 가운데 최고상승지역은 안동시(3.23%), 최저하락지역은 고령군(1.34%)로 나타났다.


상승지역은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인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0.62%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도청이전예정지인 안동, 예천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최고 및 최저지가는 조사대상 토지중 최고지가는 특수토지로 분류된 청도 화양읍 삼신리 676-4 온천공 부지(광천지)가 ㎡당 2천530만원. 일반토지인 ‘대지’로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 개풍약국 부지가 ㎡당 1천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만원 하락했다.


최저지가는 ‘공공용지’(도로)인 울진 온정 외선미리 산2-3가 ㎡당 46원으로, 일반토지인 ‘임야’로서는 울진 기성 황보리 618(자연림) ㎡당 82원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29일 시구군별로 결정·공시되며 열람은 토지소재지 시구군청을 방문해 직접 열람 또는 시구군 홈페이지, 대구시, 경북도 토지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토지소유자에게는 ‘개별공시지가 결정통지문’을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는 6월1일∼30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읍면동)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서인교·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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