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5일 경남 함안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채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김천과 부산 등에서도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울산에는 전국 첫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최근 영남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잇따라 발견됐다.
일본뇌염은 급성중추신경계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제2군 법정전염병으로 사람과 동물이 모기에 물리면 막염이나 번식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계 이은숙 담당은 “일단 일본뇌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라며 “예방 접종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노인, 어린이 등의 경우 접종이 필수”라고 말했다.
/최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