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육성과 교육환경개선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상주시장학회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학장학생과 학부모, 재단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진학성적우수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올해 고등학교 신입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상주고등학교 1학년 이세윤 등 22명,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1학년 김석동 등 7명에게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씩 총 3천6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 상주공업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지난해 전국기능올림픽대회 목공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올해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목공부문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서울산업대학교 건축학과 1학년 김봉호 군에게는 300만원의 특별격려금이 전달되기도 했다.
상주시장학회는 진학장학금과 특별격려금 외에도 하반기사업으로 성적우수장학생과 예능·체육·과학·기능우수자에 대한 특기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장학회는 인재육성사업으로 지역인재의 조기발굴을 위한 중학생 학력경시대회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남구청 수능 인터넷강의 수강에 4천만원을 지원했고 유명 논술강사를 초청, 대입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상주시의 출연금과 시민들의 참여로 2008년 1월 설립된 상주시장학회는 현재 44억원의 기본재산을 적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인재의 역외 유출방지와 인구유입,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다양한 인재육성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