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포항검역소는 오는 30일 입항하는 일본 크루즈 ‘후지마루호’에 대한 신종플루 관련 검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후지마루호는 포항시와 일본 후쿠야마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행사 일환으로 이날 오전 8시 포항신항을 통해 입항한다.
국립포항검역소는 검역의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난 26일 포항시와 포항해경, 포항항만청, 포항세관 등 11개 유관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검역과정에서 의심사례자 발생시 신속·정확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재복 국립포항검역소장은 후지마루호 입항 시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철저한 검역질문서 징구 및 발열감시로 의심사례자를 색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의심사례자가 발생할 경우 가검물을 채취,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본부에 PCR검사를 의뢰해 양성판정 시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격리조치 등 단계적인 검역절차를 했다.
/최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