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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척추 질환 전문병원 에스포항병원 ‘자리매김’

최승희기자
등록일 2009-05-28 21:58 게재일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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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원장 김문철)이 개원 6개월 만에 뇌동맥류 등 150여건의 응급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국내 최초 뇌·척추 질환 전문 병원으로써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에스포항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0일 개원 후 이달까지 외래 환자 2만 여명, 입원 환자 1만 여명을 진료했으며 수술건수는 400여 건에 이른다.


특히 일반 대학병원에서도 성공 시술이 힘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뇌동맥류 수술의 경우 올해 50여건, 지금까지 총 63건을 시술했으며 이는 국내 의료계에서는 이례적이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로 병원 측의 치료 방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스포항병원은 환자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뇌졸중 발생 초기인 급성기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기존에는 뇌압을 낮추고 뇌혈류를 좋게 하는 정도의 보전적 치료에만 머물렀으나 급성기 적극 치료를 통해 치료 후 환자의 예후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신경외과, 신경과, 방사선과, 재활의학과 등이 한 팀을 이뤄 응급처치와 응급 수술 등을 전담하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포항 지역의 기타 중·소, 종합병원은 물론 경주, 영덕, 울진 등 타 지역에서 치료를 받다 병원 차원에서 이송되는 환자도 잇따르고 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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