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ㆍ단체 탐방행사 줄이어
민족의 섬, 우리 땅 독도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나라 사랑 독도사랑을 도모하기 위한 각급 기관·단체 주도의 독도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경북도는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도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45명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와 현상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울릉도. 독도 역사문화 탐방’ 행사를 갖는다.
원어민 교사들은 행사기간 독도 현지에서 독도의 지형, 기후, 식물, 동물, 생활환경 등을 탐구하고 울릉도 현포 고분과 나리 분지 탐방, 독도전망대 및 독도박물관 견학 등을 한다.
이와 함께 원어민 교사와 울릉도 중·고생 40여 명이 만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내 초·중·고 교직원과 학부모 160명은 다음달 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3차례에 걸쳐 ‘독도 탐방 및 연수’를 실시한다.
경북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바로 알고, 바로 알리자! 우리 땅 독도’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실시되며 참가자들은 독도의 생활환경과 자원, 국제관계 속에서 독도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독도박물관 견학과 독도가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보여주는 기록물, 독도를 수호한 조상의 활동 자료 등을 직접 확인하는 울릉도의 역사 유적도 탐방한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 인재개발원도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수산인력개발원에서 포항시와 울릉군 지역 6개 초등학교 6학년생 116명을 초청해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주권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독도사랑 꿈나무캠프’를 연다.
캠프는 학생들을 상대로 독도의 역사·문화·지리 등에 관한 강연과 독도 골든 벨 등 게임학습 등 독도를 바로 알고 이해하는 시간과 함께 수산과학관 등 시설 견학과 항만과 해양생태계 탐구, 해양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규탄하고 남북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달 22일부터 3일간 독도와 울릉도에서 전국 시민단체 대표 등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탐방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