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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250억원 규모 도박사이트 적발

남보수기자
등록일 2009-05-26 20:26 게재일 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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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서버를, 필리핀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수천억 원대 인터넷 도박사이트(컨츄리꼬꼬)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칠곡경찰서는 25일 정모(33·경기도 분당구 서현동)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60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엘지아파트에 도박장을 개설, 2천250억 원 상당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수료 135억 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일본 도쿄 소재 일본네트웍 정보센터(IDC 센터)에 서버를 두고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마닐라 등지에 콜센터를 설치해 놓고 문자메시지와 광고전단 배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4억1천만원과 통장 101개, 돈가방 3개, 지폐계수기 1대, 가맹점 장부 등 5권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경찰은 대구지역 컨추리꼬꼬 가맹점주로부터 인터넷 도박 첩보를 입수한 후 48개의 도박계좌에 대한 입·출금 거래내용을 정밀분석해 이들을 검거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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