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궁사들이 모두 출전하는 제27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양궁의 고장인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일 김수남 예천군수,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양궁관계자, 임원 및 선수,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 양궁의 주역인 전국 각 시·도의 우수한 양궁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 45개팀, 대학부 20개팀, 일반부 26개팀 등 전국의 91개팀 700명이 참가해 시·도와 팀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경기종목은 시·도 대항전과 남여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개인전 및 단체전과 거리별(남 90/70/50/30m, 여 70/60/50/30m) 등 국제양궁연맹 올림픽라운드 방식에 의해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일정은 20일 개회식에 대표자 회의 및 공식연습이 있고 이어 21일에는 싱글라운드로 여자부 70/60m와 남자부 90/70m 경기가, 22일에는 싱글라운드 남녀 50/30m 경기가 이어진다. 23일에는 올림픽라운드 방식으로 남자부 개인전 64강전부터 결승까지 펼쳐지고 오후 5시에는 시상식이 있게 되며, 24일에는 여자 개인전이 64강전부터 결승까지 펼쳐지며 오후 5시에 시상식이 열린다.
25일 오전에는 남자부 단체전 16강전부터 결승전이 펼쳐지고 12시10분이 시상식이 열리며, 오후에는 여자부 단체전 결승전이 펼쳐지고 오후 4시40분에 열리는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9년도 개최되는 유니버시아드대회 및 유스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하는 대표선발전을 겸하고 있으며, 2009 컴파운드 대표 선발전도 함께 열리는 중요한 대회로 선수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