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고 김대영과 김영훈이 2009 용인대총장기 전국고교 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 이틀째인 19일 김대영은 -81㎏급 결승에서 부산체고 김찬규를 맞아 다리들어 메치기 한판승으로 가볍게 꺾었다.
김대영은 이에 앞서 가진 준결승전에서 제주남영고 김종완을 맞아 다리들어 메치기 유효승을 거두고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김대영은 이로써 춘계중고연맹 유도대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 이어 올들어 열린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전국 고교 최강임을 입증했다.
심광석 코치는 “(김)대영이는 허리근력이 좋아 들어메치기 기술이 대단하고 누르기, 꺾기, 조르기 등 굳히기 기술도 초고교급”이라고 평가한뒤 “대학에 진학한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 재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100㎏에 출전한 김영훈 역시 결승에서 만난 서울문일고 한경수를 밧다리후리기 한판승으로 꺾고 최고 높은 자리에 올랐다.
김영훈은 4강전에서도 경민고 김주성을 누르기 한판승으로 결승에 올라 춘계중고연맹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심광석 코치는 “(김)영훈이는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조건이 좋은데다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어 3학년 형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며 “오는 6월 강원도 철원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선수권 유도대회에서 세계청소년 한국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0일에는 단체전이 열린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