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재 동양대학교는 제37회 성년의 날을 맞아 18일부터 23일까지를 성년주간으로 정하고 18일 인성교육관 현암정사(玄巖精舍)에서 성년이 되는 재학생 552명을 대상으로 전통 관례(성년례) 행사를 했다.
남자에게 관을 씌우는 관례와 여자에게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계례를 통해 어른이 되는 의미를 깨우치게 하는 전통 성년례는 관례 복장을 갖추고 성년식을 주관하는 어른과 상견례와 교훈 청취 뒤 술잔을 받고 성년 선언을 했다.
관혼상제의 하나인 관례는 성인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고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기는 의식으로 보통 정월의 좋은 날을 잡아 집안의 행사로 치렀다.
최성해 총장은 “성인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고 축하와 격려를 해주기 위해 지난 1995년도부터 관례를 거행해 왔다”며 수훈(垂訓)으로 “가정에서 효도하며 밖에서는 윗사람을 공경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며, 항상 마음을 깨끗이 하고 의리를 지키며 불의를 보고 용감히 맞서 주위의 칭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을 이와 같이 살라고 성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