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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1위 위해 화력 쏟아붇는다"

권종락기자
등록일 2009-05-19 21:06 게재일 20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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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반드시 꺾고 조1위로 본선에 진출하겠다.”


포항스틸러스가 19일 오후 7시 가와사키 스타디움에서 가질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H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과 가와사키는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9점(2승3무)과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며 이번 경기에서 H조 1, 2위를 가린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홈에서 E조 2위와 16강전을 치르기 때문에 훨씬 유리할뿐만 아니라 조2위로 진출할 경우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F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감바 오사카와 경기를 해야되기 때문에 불꽃튀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최효진은 지난 16일 서울전에서 0대1로 패한뒤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 반드시 출전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친뒤 “감바 오사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꼭 승리하고 말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테보 역시 파리아스 감독의 출격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스테보는 그동안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파리아스 감독의 눈밖에 났었으나 홍천 이두FC와의 FA컵 32강전에서 해트트릭을 세우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스테보는 이후 지난 16일 서울전 선발출전을 기대했으나 교체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며 자신의 의욕과는 달리 팀승리를 견인하는데 실패했다.


스테보는 이에따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는 선발 출격, 팀승리를 견인하겠다는 각오로 머리를 담금질 하고 있다.


최근 득점포가 살아난 데닐손도 서울전 패배가 숱한 득점기회를 하늘로 날린 자신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이를 만회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유창현, 남궁도, 노병준도 언제든지 출격명령만 떨어지면 상대문전을 맹폭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갈수록 노련미를 더해가는 김기동은 데닐손의 발, 스테보의 머리 등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특급배달로 팀승리에 일조할 태세다.


멋진 왼발 프리킥을 갖고 있는 황진성도 상대 문전에서의 세트피스에서 멋진 프리킥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황재원-김형일-김광석으로 이어지는 수비진은 더욱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근 황재원과 김형일이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이탈하면서 완벽한 협력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무실점 방어로 팀승리에 공헌함은 물론 수비불안을 떨쳐버리겠다는 각오다.


일본까지 원정길에 나선 포항전사들이 K리그에서의 부진을 털고 시원한 승리소식을 안겨줄지 경기결과에 대한 홈팬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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