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선명한 빛깔과 높은 당도, 아삭아삭하고 감칠맛 나는 육질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농 특산물 중 하나로 자리 매김한 ‘예천 호명참외’가 도시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호명참외는 반촉성 재배에 적당한 오복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파종해 올해 4월 초부터 출하를 시작했으며 출하가격은 현재 상자(15kg) 당 3만5천원∼6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안동 및 울산공판장을 통해 출하하고 있는 호명참외는 지난 11일 현재 1만8천박스를 수확, 판매해 6억8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 봄 작황은 날씨가 건조하고 일조량이 높아 예년에 비해 품질이 좋은 편으로 가격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상자당 1만 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예천 호명참외’는 낙동강 최상류와 소백산 끝자락에 위치한 곳에서 재배돼 큰 일교차로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천혜의 기후조건에다 재배의 최적지인 점질 황토에서 완숙퇴비 등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참외 외형과 색상이 뛰어나고 아삭아삭한 육질과 참외 특유의 향이 진해 유통시장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