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大 ‘치사랑 릴레이’ 펼쳐
영남대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치사랑 릴레이’가 펼쳐졌다.
영남대 이효수 총장 등 교수들은 지난 13일 천마아트센터에서 퇴임한 164명의 명예교수들을 초청해 조촐한 사은행사를 펼쳤다.
반면 지난 12일 사범대 학생들이 사범대 교수 30명 앞에서 ‘올바른 스승의 길’ 실천다짐대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초청된 명예교수들은 모두 164명으로 그 가운데 60여명이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 수 년 만에 영남대 캠퍼스를 다시 밟았다.
따라서 이효수 총장과 보직교원 및 단과대학장들은 명예교수 한 분 한 분이 도착할 때마다 직접 입구까지 마중나가 허리 숙여 인사하며 정중히 맞이했다.
이효수 총장은 “평소 존경했던 선생님들을 이렇게 뵐 수 있게 돼 얼마나 기쁘고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영남대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해주신 선생님들의 뜻을 좇아, 이제 우리대학은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이 되기 위한 과감한 개혁프로그램들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특히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진취성을 겸비한 ‘Y형 인재’ 육성에 목표를 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함에 있어서 먼저 우리교수들이 솔선수범 하고자 오늘 이렇게 퇴임하신 교수님들을 모시게 됐으며 깊은 사랑과 관심으로 영남대학교를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학생들의 ‘재롱잔치’도 펼쳐졌다. 국악과 3학년 김정민 씨가 최진아 씨의 북장단에 맞춰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가야금 병창 연주와 4학년 박재연 씨는 태평가와 자진모리를 불러 흥을 돋웠다.
/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