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미지역의 수출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포항지역의 무역수지가 2억2천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입이 지속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포항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통관기준 수출은 4억5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0%, 수입은 6억6천700만 달러로 -44%를 기록하는 등 수출·입 모두 대폭 감소했다. 누계기준으로는 수출 -22%, 수입 -28%가 각각 감소해, 전체적으로 2억2천4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구미지역 4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1% 감소한 24억500만달러, 수입은 14% 감소한 7억9천600만 달러, 무역수지는 33% 감소한 16억900만 달러 흑자 기록했다.
구미세관이 4월 구미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품목별로 화학제품(57%)과 유리제품(51%), 광학제품(33%), 섬유류(33%), 플라스틱제품(24%), 전자제품(17%) 등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동제품(34%)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출이 감소한 원인은 구미지역 수출 비중의 78%를 차지하는 전자제품(휴대폰, HDD, 모니터 등) 수출이 17%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수지는 수출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4억8천700만달러 감소한 16억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4월까지 누계는 전년보다 25억3천900만 달러 감소한 58억5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승호·신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