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은 13일 대구의 재개발지역과 슬레이트 지붕의 주택 등에서 석면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대구 동구의 일부 재개발지역과 슬레이트 지붕의 민가, 공장 주변 토양 등 24곳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7개의 시료에서 백석면이 최고 3%의 농도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중 혁신도시 예정지인 용계동 건물철거 현장의 슬레이트 조각에서는 2∼3%의 백석면이, 같은 지역 토양에서는 1∼2%의 백석면이 각각 나왔으며 달성군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인 S사의 공장 주변 2곳에서도 1% 미만의 백석면이 검출됐다.
/김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