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동마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실사단이 13일 현지를 방문했다.
마크 카라페(ICOMOS 집행위원·캐나다) 국외 전문가를 비롯 국내 전문가 4명, 문화재청 및 경북도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예비 실사단은 이 날 양동마을을 방문, 심수정(중요민속자료 제81호)를 비롯한 강학당, 두곡고택, 상춘헌, 서백당(중요민속자료 제23호), 독락당(보물 제413호), 옥산서원(사적 제154호)을 둘러보고 유적보존 정비상황 및 방향을 설정키로 했다.
이어 이들은 14일 안동 하회마을을 실사한 후 15일 서울로 이동해 고궁박물관에서 역사마을 관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유네스코의 최종 결정은 오는 9월 세계유산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 7월께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뤄진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1월 양동민속마을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키 위해 문화재청 및 경북도, 안동시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세계유산위원회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