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승의 날 휴교 급감

이현주기자
등록일 2009-05-14 20:37 게재일 2009-05-14
스크랩버튼
고질적인 촌지수수 관행을 원천 차단키 위해 스승의날에 휴교했던 학교가 올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스승의날(5월15일)을 재량 휴업일로 정해 휴교할 계획인 초·중·고교는 전체 229곳 가운데 1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동촌초, 동부초, 서촌초, 방촌초, 동호초, 신당초, 장동초 등 7곳, 중학교는 대구동중, 서진중, 화원중 등 3곳, 고등학교 가운데는 대안학교인 달구벌고 1곳만 휴교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까지 연이어 13일간을 단기방학으로 정한 학교가 대다수여서 자연스레 스승의날 휴교하는 학교가 많았지만 올해에는 전체 학교의 2.5% 만이 휴교를 결정했다.


이같은 추세는 스승의날 휴업이 교원들의 자존심과 교권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지적과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 교사들 사이에서 이젠 떳떳하게 스승의날을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우세해 올해 휴교하는 학교가 급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현주기자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